연륜처럼 묵직하게 바라보는 고목의 든든한 시선이 16년 겨울의 문턱을 목메이게 한다.
오늘도 해지는 곳을 향해서.. 벽은 기록을 시작한다.
떠나 있어도 그 곳에 찾아가도 그 곳의 사람 소리는 변함없이 나를 반겨줍니다.. 그 곳에는 사랑이 있음입니다..
나무에 스며든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진 집 아직도 그곳에는조용히 빗장을 열어주는 따스한 빛이 살고 있다.
잠시 불어오던 바람에 나뭇잎들이 색감 짖어지는 설렘도 없이 모두 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