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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기

바라본다는 것은 장소가 있다는 것입니다 별다른 것 없은 장소에서도 특별한 만남을 경험하지요 생각해보면 그런 장소는 어디에라도 있을 것입니다 시골 논두렁길.. 빌딩의 옥상 그리고 이름없은 골목의 계단등... 중요한 것은 거기에 앉아서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해질녁 문득 발을 멈추고 하늘을 봅니다 아무런 장식도 의자도 없는 그냥 해변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2013 photo 201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