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photo

다시 시작하는 즐거움..

제우스. 2012. 10. 17. 09:41

 

 

하루를 마치고 그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다 보면

자기 자신과 타인의 잘못을 깨닫고 결국에는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한심함에 분노를 느끼고 타인에 대한 원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것은 대개 불쾌하고 어두운 결과로 이어지며

이렇게 되는 까닭은 우리가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피로에 젖어 지쳐 있을 때 냉정히 반성하기란 결코 불가능하기에

그 반성을 필연적으로 우울이라는 덫에 걸려들 수 밖에 없습니다

지쳤을 때에는 반성하는 것도 되돌아보는 것도 일기를 쓰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활기차게 활동하거나 무엇인가에 흠뻑 빠져 힘을 쏟고 있을 때

즐기고 있을 때에는 어느 누구도 반성하거나 되돌아보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가 한심하게 여겨지고 사람에 대한 증오심이 느껴질 때에는

자신이 지쳐 있다는 신호라 여기고

그저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그것이 스스로를 위한 최선의 배려인 것 같습니다

편안함에 오는 오류는 행복함을 반감시키듯이

시작하는 아침에 그 행복함을 기대해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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