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photo
겨울의 하늘과 들녘을 생각하면 슬퍼집니다
봄은 내 가슴 깊은 곳에 숨어 있었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따뜻한 바람소리는
남녁의 겨울 파편속에 피어 있는 종이꽃 처럼
작년 겨울에 몰려오던 눈바람 같이 허전 합니다
꽃들은
하나씩 켜지는 것이 아니라
소식처럼 몰려와 바다에 모여
다리를 건너
줄지어 오는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