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photo
춤을 춘다.
군무를 추는 것이다
구경꾼은 지나가는 자동차요
오가는 사람이다
울긋불긋 화려하던 나무가 마침내 퇴색하고
떨어진 나뭇잎은 바람 따라 나무 아래 휘감아 쌓여도
다시 시작되는 춤은 끝날 줄을 모른다.
태양은 짙어져 황금빛으로 돌아가는 시간
춤은 절정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