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photo
난 여기에서
내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더 이상 만날 수 없은 곳으로 떠나는 것을 바라보고
그래서 더 이상 만날 수 없은 그런 인연을 좋아 한다.
지금 당장은 좀 쓸쓸하고 외롭지만
그 쓸쓸함이 나에게 스며드는 것을 좋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