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라고 믿는 것은 보고 만지고 느껴지는 것
지각되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가를 분별할 수 있는 척도다
왜냐하면 지각되는 것은 존재하는 것이니까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것
꽃과 나무 태양과 강들.. 그리고 빛깔과 형태와 소리들의 세계...
그 안에서 나는 밥먹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것이 실체라고 느끼면서 살아간다
실효가 만료된 것 같은 저녁이 찾아오면 그래서 잠자리에 드는 것일까..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이 분다
추억은 그곳에서 가을의 낙엽처럼 쌓여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