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서로 닮아가는 것입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닮고
나에게서 숭고한 고독을 닮습니다
아무도 닮을 수 없는 내면의 모습도
오직 꽃에서만는 닮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렇게 서로 닮아가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는 길 모퉁이에 서서
한 낮이 다 가도록
떠나지 못하는 이 발걸음..
나의 발자국 하나하나에
산수유 꽃잎이 지워지는 것이 아쉬워
이 봄날
나는 내내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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