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역[癈驛]

 

 

 

 

무엇인가 기다리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그 기다림이 멈추기를 기다리는 것 역시 인생이다

 

삶의 긴 방황을 멈추고 어디인가 단단한 곳에 뿌리를 내리어

더 이상 아무것도 그리워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것 또한 우리의 삶의 방식이다...